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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원

파견연도
2023
구분
청소년

안녕하세요. 17살 황지원입니다.
저는 이번 S4-H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알래스카 윌로우(Willow)에서 1개월 동안 생활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가장 원했던 것은 제 영어 회화 실력의 향상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일주일에 6시간이 넘도록 영어를 배우지만, 막상 원어민을 만나면 인사조차 수줍어했고, 영어 교사가 되고 싶다는 제 꿈과 비교해 제 영어 실력은 늘 부끄러웠습니다. 저에게는 자신감이 필요했고, 더 나은 영어 실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큰 강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무엇이든 피하지 않고 부딪히며,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S4-H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 얻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미국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영어 표현, 좋아하는 노래, 게임, 음식 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비빔밥·라면·떡볶이 같은 한국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었습니다. 공기놀이를 알려주고,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한 달고나를 만들어 함께 즐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호스트 가정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가족이었는데, 교회 수련회 장소를 운영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약 3주 동안 200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집에 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더 많은 미국인들과 대화할 기회를 얻었고,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운동하고, 게임을 하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산책과 등산, 수영, 캠프파이어까지 즐기며 매일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교회 수련회가 끝난 뒤에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서 검은 곰을 보기도 하고, 알래스카 빙하를 직접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던 영화를 보고, 앵커리지에서 쇼핑을 하고, 무스라는 동물도 보았습니다. 호스트 가족은 제가 하고 싶다고 말한 것들을 최대한 다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고, 저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S4-H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제 지식의 폭을 넓혔을 뿐 아니라 소중한 미국 가족을 얻었습니다.
여러분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떠한 도전이든 모든 것은 가치 있고, 반드시 얻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도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